국토교통부, 2025년도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 결과

플랫폼택시는 전국적으로 보편화, 수요응답형교통(DRT)·공유자전거 등 지역 특성에 따라 활용

김진환 기자

goldenwar1@naver.com | 2026-08-21 08:10:20

▲ 첨단모빌리티 수단별 운영 지방정부 현황
[뉴스서치] 국토교통부는 첨단모빌리티의 운영현황, 만족도 등을 조사한 '2025년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모빌리티혁신법’ 제5조에 따라 첨단모빌리티 정책 수립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며, 첨단모빌리티에 대한 체계정립 연구 및 파일럿조사 이후, 특별·광역시 8개, 그 외 시·군 153개를 대상으로 한 첫 정규조사이다.

‘첨단모빌리티’란 첨단기술(정보통신기술,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이나 새로운 동력원·운영방식이 적용된 기존 교통과 차별화된 이동수단·서비스를 뜻한다.

현황조사 결과(’24년 말 기준), 8개 첨단모빌리티 수단·서비스 중 특히 플랫폼택시와 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은 전국적으로 서비스 제공이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택시는 별도의 차량·시설 확충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카카오T, 우버택시 등 민간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은 기존 택시 자원을 활용해 교통취약지역의 이동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울릉군을 제외한 160개 지방정부(99.4%)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첨단모빌리티 수단·서비스의 운영과 이용 양상은 지역 규모와 교통 여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수요응답형교통(DRT)은 중소규모 시(30만 미만 시)와 군에서 이용이 활발했으며, 공유 자전거·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플랫폼택시·차량공유 서비스는 특별·광역시 중심으로 이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요응답형교통(DRT)이 기존 대중교통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의 이동 수요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그 외 수단은 일정 수준 이상의 이용 수요 기반이 확보된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율주행과 통합교통서비스(MaaS)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도 도입·운영 중이다. 자율주행차는 ’24년 말 기준 전국에 총 42개의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됐으며, 이 중 27개 지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가 운영됐다.

자율주행 서비스는 도심·관광지·공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도입됐으며, 노선형(53.7%)과 수요응답형(35.2%) 등 여객운송이 중심을 이루었다. 또한 대다수 서비스는 무상운송 방식(68.5%)으로 운영됐다.

통합교통서비스(MaaS)는 경기도의 ‘똑타’를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수요응답형교통(DRT), 공유자전거 및 공유개인형이동장치(PM)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첨단모빌리티 서비스 수준에 대해 전국 10,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25년 기준)를 실시한 결과, 이동 편리성과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에 힘입어 전반적인 만족도는 70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수단별 만족도는 플랫폼택시가 가장 높았고 수요응답형교통(DRT), 차량공유 서비스, 공유자전거,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순으로 나타났다.

수단별 인지도는 플랫폼택시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이 가장 높았고, 공유자전거,차량공유 서비스, 수요응답형교통(DRT) 순으로 나타났다. 수요응답형교통(DRT)은 중소규모 시(30만 미만 시) 및 군에서 교통취약지역 중심으로 보급이 우선적으로 확대되어 특별·광역시 및 중대규모 시(30만 이상 시)에서의 인지도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이용의사 설문결과, 수요응답형교통(DRT)은 이용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향후 이용의사가 타 서비스 대비 가장 높아 교통수요에 탄력적인 서비스로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모빌리티의 기반시설(’24년 말 기준)은 전국적으로 구축·운영되고 있으며, 관련 기술도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운영·안전관리 중심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정류장에서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는 전광판인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는 전국 조사대상 정류장의 31.5%에 설치됐으며, 특별·광역시를 중심으로 설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기는 전국에 397,519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10.6%가 급속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차 충전소는 전국에 200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첨단모빌리티 관련 기술 동향에서는 수요 예측, 재배치 및 배차 최적화, 안전관리 등에 인공지능(AI)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스마트물류 등 분야별 제도정비와 실증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정책과제를 선정해 심층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대중교통과 첨단모빌리티 간 연계수준과 수요응답형교통(DRT) 도입 필요지역을 분석했다.

특별·광역시를 포함한 첨단모빌리티 이용 활성화 수준* 상·하위 10% 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 내 교통카드 이용량이 많은 지역을 분석 대상으로 대중교통과 첨단모빌리티 간 연계수준을 정보, 환승·접근, 체감도(혼잡) 관점에서 분석했다.

정보 분야 우수지점은 대중교통 운행정보와 환승 안내가 명확(가독성, 시인성 등)하고, 환승·접근 분야 우수지점은 정류장·역과 첨단모빌리티 이용 지점이 가깝고 보행 동선이 단순해 이동이 편리하며, 체감도 분야 우수지점에서는 보행·승하차 공간의 구분과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자전거 배치가 질서 있게 이루어진 특징을 보였다.

또한, 대중교통·통신 데이터에 기반하여 수요응답형교통(DRT) 도입 필요 지역을 분석하기 위한 정량적 기준(접근성, 가용성, 이동성, 경제성, 인구)을 제시했다.

전국을 500m 단위 격자로 나눈 후, 각 정량적 기준을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수요응답형교통(DRT) 도입 필요 지역으로 분류하고, 격자 내 인구가 250명 이상일 때 버스형 수요응답형교통, 50~250명일 때 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을 도입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제시한 기준에 따라 일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도출된 수요응답형교통(DRT) 필요지역과 실제 운영지역의 분포가 대체로 부합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지방정부의 수요응답형교통(DRT) 도입 필요지역 검토를 위한 기초분석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박준형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조사는 첨단모빌리티 수단과 서비스 등 현황, 국민의 인식(만족도, 수요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한 첫 정규 조사로서 의미가 있다”며, “조사결과를 수요응답형교통(DRT),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모빌리티 정책 수립과 기업의 서비스 활성화 및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정확하고 내실있는 현황조사를 수행하겠다. 이를 위해 올해 조사(‘25년 말 기준)부터는 민간기업과의 데이터 공유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대중교통DB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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