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립과천과학관, '2026년 여름방학 우주 아카데미 강연회' 개최
한여름 밤, 우주의 비밀을 열다
김진환 기자
goldenwar1@naver.com | 2026-07-28 11:30:26
[뉴스서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과 과학을 사랑하는 대중('과학 덕후')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8월 8일과 15일 토요일 밤 7시에 '2026년 여름방학 우주 아카데미 강연회'가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지식 소통 강연 프로그램인 우주 아카데미 강연회는 2022년부터 방학마다 최근 천문학과 우주과학 분야에서 학계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표적인 핵심 현안(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이번에도 현대 우주론의 가장 큰 난제로 꼽히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실체 규명을 위한 연구, 국내 독자적 관측 기반 시설(인프라)을 활용하여 진행된 초거대 질량 블랙홀의 물질 분출 현상 연구와 별 없이 우주를 떠도는 외계행성을 탐지한 연구 성과를 연구자가 직접 나서 대중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강연에 앞서 천문학 영상 자료를 재구성한 2~3분 분량의 돔 영상 상영을 통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강연회는 매회 두 명의 전문가가 각각 30분 동안 마이크를 잡고 강연을 펼치며, 이어서 참가자들이 연구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깊이 있는 지식과 원대한 우주적 상상력을 가져갈 수 있다.
8월 8일 열리는 1회차는 '암흑세계를 밝히려는 사람들'을 부제로 우주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실체를 파헤친다. 1부에서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황호성 교수가 최근 142개의 암흑 은하 후보를 대량 발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별을 거의 품지 않은 채 암흑물질과 가스로만 이루어진 은하의 신비를 알기 쉽게 풀어낸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및 고등과학원 정동희 교수가 은하 대규모 구조 관측과 심층 학습(딥러닝) 기술을 결합하여 암흑물질의 분포와 암흑에너지의 성질을 규명하는 최신 연구 동향을 선보인다.
8월 15일 이어지는 2회차는 광복절 기념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며 대한민국 독자 기반 시설(인프라)의 저력을 보여주는 'K-망원경, K-천문학자'를 주제로, 최근 세계 최고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세계적인 연구를 이끄는 주역들을 초청해 괄목할 만한 천문학 성과를 조명한다. 1부에서는 경희대학교 G-LAMP 사업단 노현욱 교수가 전파망원경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고,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이 세계 각국의 망원경과 공조하여 M87 은하 중심의 초거대 질량 블랙홀과 거대한 물질 분출 현상 구조를 밝혀내는 과정을 실감 나게 전달한다. 2부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 외계행성 탐사센터 정선주 책임연구원이 별 주위를 돌지 않고 우주를 홀로 떠도는 '나 홀로 행성'의 존재를 미시중력렌즈 기법으로 추적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한국의 외계행성탐색시스템(KMTNet)이 이뤄낸 세계적 성과를 소개한다.
이충원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번 강연은 최신 천문우주과학 현안(이슈)에 대한 대중의 공감대를 넓히는 한편, 현장에서 치열하게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2세 이상 우주와 천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우주 아카데미 강연회 참가 신청은 29일 오전 10시부터 과학관 누리집에 게시되는 예매 연결 주소(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매회당 선착순 250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연간 회원은 20%, 중·고등학생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중복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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