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카자흐스탄 문화부와 전통문화 교류 행사 개최

전통 활쏘기 시연 · 디지털 전시 등으로 양국 전통문화 교류와 이해 증진 기회

김위택 기자

kimouitaek@hanmail.net | 2026-09-16 12:10:18

▲ 국가유산청
[뉴스서치] 국가유산청은 카자흐스탄 문화부와 함께 9월 16일 서울 여의도공원 일원에서 '유목전통 문화유산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 국빈 방한을 계기로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유목전통 문화유산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문화유산 분야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랜 역사적 교류 속에서 형성된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문화적 연결성과 다양성을 문화유산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이를 미래지향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토카예프 대통령은 그동안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 공동체가 카자흐스탄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해 왔으며,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적극 지원하는 등 양국의 역사적 인연과 우호 관계를 중요하게 평가해 온 바 있다.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조정식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참석하여 문화유산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는 뜻을 공유한다.

행사는 카자흐스탄의 전통 유목생활을 상징하는 유르트(Yurt) 모양의 디지털 전시관을 중심으로 전통공예품과 장신구, 민족복식, 전통악기 전시, 전통공연 등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로 구성된다. 유르트 디지털 전시관에서는 전통문화와 현대 기술을 접목한 전면 영상(파노라마 영상) 등을 통해 카자흐스탄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교류의 발자취와 현재의 협력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국의 전통 활과 활쏘기 문화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서로 다른 자연환경과 역사적 배경 속에서 발전해 온 전통문화의 유사성과 고유한 특징을 비교하고, 양국이 공유해 온 문화적 친연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청 산하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가 그동안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하며 축적해 온 무형유산 관련 영상, 출판물, 전시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도 소개된다. 특히 전통공예를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비롯해 유목 전통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 활용을 위한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다양한 협력 성과와 사례를 선보인다.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문화유산을 매개로 보호·전승·활용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공동의 문화유산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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