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년간 나눔 실천 어르신 등 노인복지 유공자‧단체 50명 표창
초고령 사회 대비해 어르신 노후생활 위해 2040년 목표로 ‘나이 들수록 행복한 9988 서울’ 추진
김재철 기자
webmaster@newssearch.kr | 2026-10-01 12:20:04
[뉴스서치] 2005년부터 기부 봉사단체를 운영하며 취약계층에 2억 7천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한 어르신, 이웃과의 교류를 돕기 위해 ‘어르신 미니 올림픽’을 연 퇴직 교사, 가족과 함께 저소득 어르신과 조손가정을 돌본 시민 등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는다.
서울시는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나눔과 봉사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모범어르신 17명,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 28명과 단체 5곳에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415명(남성 91명, 여성 324명)에게는 건강과 장수를 축하하는 장수기념패를 전달한다.
'모범어르신 표창'은 20년 동안 기부 봉사단체를 운영한 이〇〇(남, 83세) 어르신 등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공동체에 기여한 17명에게 돌아갔다. 이〇〇(남, 83세) 어르신은 2005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봉사단체를 설립하여 20여년 동안 운영하면서, 2억 7천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또한 안정적인 후원금 조성을 위해 봉사단체 소유의 빌라를 사후 관할 지자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상〇〇(여, 81세) 어르신은 2008년부터 19년 동안 지역 복지관에서 주 1회 노래 강사로 봉사하면서 약 1,350시간 동안 9만 여명의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복지관 시니어합창단도 창설·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웃과의 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 미니 올림픽’을 개최한 퇴직 교사, 가족과 함께 조․손 가정을 방문한 개인주식트레이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28명에게는 '노인복지기여자 표창'을 수여했다. 교사였던 진〇〇(여, 71세) 어르신은 퇴직 후부터 꾸준히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어르신의 건강과 이웃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3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어르신 미니 올림픽’을 개최했다. 개인주식트레이더인 조〇〇(남, 51세) 씨는 2018년부터 9년 동안 배우자, 자녀들과 힘을 합쳐 400명의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과 조·손 가정을 방문하는 등 경로 효친과 이웃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직접 후원회를 결성해 정기 후원금을 모아 저소득 어르신과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등,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을 지원한 5개의 단체(기업)에는 '노인복지기여단체 표창'을 수여했다. 2013년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결성한 한울타리후원회는 현재 약 120명의 어르신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월 정기 후원금 (누적모금액 1억 3천만원)으로 저소득 어르신에게 필요 물품을,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며 안부확인을 하고 틈틈이 전화 말벗이 되어주는 등, 사회적 고립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공자들은 1일 10시 30분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또한 100세를 맞은 어르신 남·여 각각 한 분이 장수기념패를 대표로 전달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관계자, 어르신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2040년을 목표로 ‘나이들수록 행복한 9988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 어르신이 일자리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공부문에서 30만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민간부문에서는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등을 통해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을 지원한다.
(돌봄·건강) 공공기여를 활용해 생활권 내에 맞춤형 데이케어 등 공공 돌봄시설을 확충하고, 한 번 신청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서울형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등 지역 돌봄 건강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여가생활) 신 노년층의 다양한 여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권역별로 활력충전센터 8개소를, 도보로 이용 가능한 지역생활권별로 활력충전소 120개소를 2030년까지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민간 상업시설을‘시니어 동행상점’으로 지정해 어르신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시기반) 제도 및 사업성 개선, 공공부지를 활용해 어르신 돌봄 시설을 확충하고 생활편의 인프라를 갖춘 공공·민간 맞춤형 시니어주택을 확대해 주거문제를 해소하며, 120 동행콜택시 운영,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확대 등 고령 친화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노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인사를 건네며 “어르신들은 단순한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지혜로운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노년이 존중받고 행복을 누리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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