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단청 입힌 '경복궁 흥복전'에서 듣는 궁궐과 향로 이야기

경복궁관리소, 2026년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 운영, 참가자 모집

김위택 기자

kimouitaek@hanmail.net | 2026-10-12 14:15:24

▲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 포스터
[뉴스서치]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11월 7일, 11월 14일, 11월 21일, 11월 28일 총 네 차례에 걸쳐 새롭게 단청을 입힌 경복궁 흥복전(서울 종로구)에서 조선시대 왕실문화 이야기를 듣는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인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에서 주말로 시간대를 옮겨 진행한다. 아울러 성격이 다른 두 개의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우선 11월 7일에는 이만희 작가가 궁궐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한 도서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궁궐의 비밀』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북궐도형 등 과거의 자료를 통해 현재는 사라진 경복궁 속 공간을 함께 추적해 보는 시간이다.

이어지는 3회차의 강연은 작년 12월 경복궁 근정전 향로에서 유실된 뚜껑의 재현품을 제작해 설치한 사업과 연계하여 경복궁 근정전 향로에 대한 심층 이해를 도모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11월 14일에는 이용진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와 함께 동아시아 향로의 세계를 탐험한다. 근정전 향로의 전통을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거시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한국적 특징을 발견해 본다.

11월 21일에는 근정전 향로뚜껑 재현사업에 연구책임자로 참여한 장경희 전(前) 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학과 교수와 함께 조선과 대한제국의 법궁인 경복궁과 덕수궁의 정전(正殿)에 설치된 향로를 비교하며 제작에 담긴 의미를 살펴본다.

마지막 11월 28일에는 하수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박사가 조선의 향 문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향로라는 기물에 대한 이해를 넘어 조선 왕실에서 의례에 사용한 향의 종류와 입수 경로 등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10월 19일 오후 2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회차별 30명씩 선착순 신청 가능하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앞으로도 조선 왕실의 역사 문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대국민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적극행정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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