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소재, 군산에 전기화 시대 대응 친환경 소재 생산기지 구축

1만 6,576㎡ 부지·450억 원 투입…착공 1년 만에 준공

이희규 기자

hopenut@hanmail.net | 2026-05-12 14:25:02

▲ 한국미래소재 군산공장 준공식
[뉴스서치] 전북특별자치도는 LS전선의 자회사 한국미래소재㈜가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친환경 소재 생산기지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날 군산 지스코에서 한국미래소재㈜ 군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와 전익수 한국미래소재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등 LS 계열사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이번 공장은 1만 6,576㎡ 부지에 총 450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한국미래소재㈜는 LS전선이 60여 년간 쌓아온 구리 소재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전기화 신소재 사업을 위해 2024년 1월 출범한 회사다. 같은 해 3월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군산국가산단에 신공장을 짓기로 했으며, 착공 약 1년 만에 준공에 이르렀다.

핵심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전해동박용 고성능 원소재 '큐플레이크(Cu-Flake)'다. 구리선재 대신 구리 조각 형태의 신소재를 원료로 사용해 동박 제조 공정을 4단계에서 1단계로 단축했다. 구리선재 대비 탄소 발생량을 87% 줄여 생산 효율성·원가 경쟁력·ESG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글로벌 동박 수요가 2030년까지 223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큐플레이크 양산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국산화와 K-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배전망용 친환경 저탄소 구리 'LCCR(Low Carbon Copper Rod)'도 본격 양산한다. 폐구리 스크랩을 정·제련해 재생동 와이어 로드로 만드는 소재로, 기존 광산 채굴 방식 대비 탄소 배출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노후 송배전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준공으로 군산국가산단은 친환경 첨단소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미래소재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맞춰 추가 투자·고용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합작 생산법인 구축 등 해외 진출도 병행하며, LS전선과 연계한 수직계열화 체계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오늘 준공식은 세계 최초 기술로 친환경 동박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군산국가산단을 친환경 첨단소재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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