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귀향길, 근로복지공단이 함께" 산재 사망 이주노동자 유족 예우사업 두 번째 시행

지난 3월 첫 예우사업에 이어 박종길 이사장이 직접 유족 위로하고 귀향길 배웅...일회성 넘어 지속 가능한 공공서비스로 정착

이정화 기자

suckkok@naver.com | 2026-07-28 17:35:27

▲ 고용노동부
[뉴스서치]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산업재해로 숨진 미얀마 국적 노동자 故 아웅민우 씨의 유족이 고인을 모국으로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입국부터 귀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산재 사망 이주노동자 유족 예우사업’을 두 번째로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故 아웅민우 씨는 지난 7월 1일 KTX 선로 증설 현장에서 작업 중 발생한 컨베이어 끼임 사고로 숨졌으며, 유족은 고인의 유해를 모국으로 모시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최근 국내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건설업 등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업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에 대한 국가적·사회적 안전망과 세심한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예우사업은 지난 3월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국제공항을 직접 찾아 베트남 국적 산재 사망 이주노동자 故 뚜안 씨의 유족을 위로하고 배웅하며 시작한 사업의 두 번째 시행이다.

박 이사장은 산재로 생을 마감한 이주노동자와 유족을 예우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책무라는 인식 아래 이번에도 현장을 찾아 고인의 마지막 귀향길을 함께하며 이주노동자 유족 예우사업을 지속 가능한 공공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공단은 낯선 타국에서 가족을 잃은 유족이 행정적ž심리적 부담을 덜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존엄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세심하게 지원했다. 유족에게 산재보상과 유해 운구 절차를 안내하고, 출국 당일에는 공항 내 추모공간과 유족 대기공간을 마련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별도의 추모 시간을 마련해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에게 위로서한과 공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한 위로금을 전달하며 동료 노동자의 마지막 길에 따뜻한 애도의 마음을 더했다. 공단 직원들은 탑승 게이트까지 동행해 유족이 마지막 순간까지 불편 없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국내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이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는 물론, 유족에 대한 예우에도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두 번째 예우사업 시행을 계기로 사람을 중심에 둔 산재보상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베트남어 전담 상담사 운영과 다국어 산재보험 안내 등을 통해 이주노동자의 산재보상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1개국 주한 외국공관 노무관들과 간담회를 열어 협력체계를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이주노동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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