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맨홀작업 안전가이드"로 질식·추락사고 예방
지방정부·지방공기업 발주 현장 질식 사망사고 근절 기대
이정화 기자
suckkok@naver.com | 2026-08-06 18:15:01
[뉴스서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맨홀 작업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식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작업 안전가이드'를 제작하여 배포한다.
작년 7월 인천과 서울의 상·하수도 맨홀에서 5명이 사망했고, 올해 6월 12일 같은 날 전북과 인천의 하수도 맨홀에서 부상자가 6명 발생했다. 지방정부와 지방공기업이 발주한 현장에서 맨홀 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공공 부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공단은 맨홀 작업 시 질식과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맨홀작업 안전가이드'를 제작, 배포했다.
맨홀에서 발생하는 사고들을 유형별로 정리하면, ▴맨홀 내부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다가 산소결핍, 유해가스로 인해 호흡곤란을 일으켜 정신을 잃고 추락 ▴사다리에서 발을 헛디뎌 바닥으로 떨어진 후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질식과 추락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거나 ▴쓰러진 동료를 구조하기 위해 안전조치 없이 들어가 2차 재해를 당하는 세 가지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본 가이드에서는 사고유형을 면밀히 분석하여 작업 준비부터 종료 시까지 작업 단계별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방법을 나타내었는데 특히,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환기, 송기 마스크 착용 방법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또한, 구조용 삼각대를 사용하여 맨홀 내부로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추락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맨홀 밖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구출토록 제시했다. 실제 작업을 고려한 안전 작업 방법은 여름철 질식 재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맨홀작업 안전가이드’를 224개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에 배포하여 공공 발주 상·하수도 맨홀작업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해당 자료는 안전보건공단 대표누리집에서 받을 수 있다.
공단 김현중 이사장은 “맨홀작업 안전가이드는 공공 부문 뿐만 아니라 모든 맨홀 작업 현장에 적용되어 질식 사망사고 근절에 기여할 것”이라며, “맨홀에서 안전수칙 준수가 일상화되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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