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 제48회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
이정화 기자
suckkok@naver.com | 2026-11-05 18:50:15
[뉴스서치]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1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8회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격려 오찬을 가졌다.
우선 이 대통령은 오찬장 입장에 앞서 선수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살펴봤다. 이 대통령은 선수들을 대표해 작품을 설명한 송현준(공업전자기기 직종 은메달) 국가대표 선수에게 “고생했다”고 격려하며 악수를 청했다.
동행한 김혜경 여사는 민족적 정체성을 제빵으로 표현해 은메달을 딴 신지현 선수의 ‘훈민정음과 거북선’ 작품을 보며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이어 국제기능올림픽 주제였던 ‘봄의 전령’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드레스와 코트에 대한 설명을 주의깊게 들었고, 무궁화 브로치를 선물한 이승빈 선수의 귀금속 공예 작품들도 유심히 살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히 산업제어‧전기제어‧용접‧냉동기술 등 4개 직종 기술로 대한민국 조선업의 발전상을 표현한 ‘기술 융합 LNG 운반선’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선박에 냉동기술이 어떻게 들어갔느냐”, “각각의 기술이 제대로 구현되는 것이냐” 등을 세세히 물었다.
작품 관람 후 오찬장에 들어선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한 것은 현장에서 묵묵하게 기술을 갈고 닦아온 수많은 기술인들의 땀과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며 “청년 기술 인재 여러분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도 더 많은 청년들이 기술을 통해 꿈을 펼치고, 뛰어난 기술을 가진 사람이 그 실력에 걸맞은 인정과 존중을 받는 사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고용노동부에 선수단 지원과 입상자 처우를 세심하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선수단장을 맡은 이병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종합 2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지만 더 노력할 과제도 남겨 줬다”면서 “개최국 중국이 젊은 기술 인재 양성에 국가적 역량을 쏟아부어 종합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더 많은 청소년들이 기술인의 꿈을 안고 이 도전에 함께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기업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진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메달을 딴 선수들과 선수단장 등 지도위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오찬 도중 19년 만에 헤어디자인 금메달을 되찾은 김조영 선수, 15년 전 금메달리스트에서 이제는 후배를 키우는 지도위원이 된 유희재 위원, 어린 시절 플로리스트인 엄마를 따라 화훼장식 부문에 도전해 동메달을 딴 남윤희 선수의 어머니 지재희 씨가 각자의 도전과 성장 이야기를 전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재희 씨는 “어린 시절 작은 손으로 꽃을 만지던 아이가 태극 마크를 달고 세계 무대에 서는 과정을 지켜본 엄마로서 딸의 동메달이 그 어떤 상보다 값지고 뭉클했다”며 “제가 딸에게 꽃을 가르쳐준 게 아니라 딸이 제게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르쳐준 것 같다. 앞으로도 딸이 자신만의 꽃을 환히 피워가길 엄마이자 선배 기능인으로서 늘 응원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오늘 행사는 어린 시절 산업 현장에서 일했던 소년공 출신 대통령이 세계적인 숙련 기술인으로 성장한 청년 선수들을 만나 기술의 가치와 청년들의 꿈을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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