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경북 구미 공동영농 우수 현장 방문

생산-가공 공동수행을 통해 생산비↓, 지역 내 거버넌스로 소비 촉진

김진환 기자

goldenwar1@naver.com | 2026-09-03 19:05:11

▲ 농림축산식품부
[뉴스서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9월 3일 오후 경북 구미시 도개면 소재 샘물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하여 공동영농 필지 시찰, 밀 제분 공장 견학, 공동영농법인과 지역사회 소비기업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송미령 장관은 187ha에 달하는 영농면적의 일부를 둘러보면서, 농지 집적 방식, 작목반 주도의 공동 농작업 현황, 개별 영농 대비 생산비 절감 효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샘물영농조합법인 박정웅 대표는 “공동 작업을 통해 생산비가 약 25~30% 절감되고, 공동영농법인이 최적기 파종, 방제, 수확을 수행하며 생산성도 향상됐다”며, “공동영농 활성화를 위해 시설·장비 지원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한 밀을 자체 제분하는 가공공장도 견학했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밀가루 일부는 지역 내 소비기업(베이커리·식당 등)의 수요를 반영한 밀가루로서, 지역 베이커리는 해당 밀가루로 우리밀 빵을 제작하는 등 지역 내 생산-소비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통해 지산지소를 실천하는 우수 모델”이라며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우리밀 제품(우동·빵) 시식회 및 간담회에서 송미령 장관은 “내년 공동영농확산지원 보조사업 예산을 큰 폭으로 증액할 계획이며, 이는 고령화 되어가는 우리 농촌의 차세대 생산 주체로서 공동영농법인을 전면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사업 개소수를 확대하고, 법인의 경영 역량 증진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지원 규모를 확대하되, 규모화 촉진을 위해 기준 면적을 상향(20ha→50)하고, 농지 연접 수준도 높여갈 예정”이라며, “농자재 공동구입 및 농작업 대행 중심의 공동영농에서, 공동영농법인의 전문경영을 통해 ①농지 집적, ②소득 극대화를 위한 이모작, ③품질 고급화, ④수익 공유를 실현하는 공동영농으로 진화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조영숙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도 “경북형 들녘특구 사업을 통해 공동영농에 참여한 농가의 소득이 증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농식품부에서 전국 확산을 위한 우수 모델을 정립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동영농법인에서 작목반장을 맡고 있는 김현중 씨도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판매소득 상승은 물론, 작업 수당도 받게 되어 기존 대비 소득이 약 2배 상승했다”며, “고령농은 농작업 부담을 완화하고, 농지와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은 영농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공동영농확산 추진 협의체(민·관)’ 운영을 통해 공동영농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 필요사항을 지속 발굴·개선할 예정이며, 10월부터 내년도 예비사업자 대상 사전 교육(농지확보, 회계, 경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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