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인공지능(AI)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수산업 현장의 위험과 불편을 줄인다
어선・어선원 사고 예방 서비스, 폐업 지원금 모의 계산기, 수산물 헬스케어 알리미 등 지원 현장 밀착형 서비스 3종 새롭게 출시
김진환 기자
goldenwar1@naver.com | 2026-10-14 19:10:09
[뉴스서치]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의 불편을 줄이고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과 공공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그동안 어업인들이 일일이 찾아봐야 했던 복잡한 정보나 까다로운 계산 과정을 간소화하고, 현장의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총 3종으로 ① AI 기반 어선·어선원 사고 예방 서비스, ② 예상 폐업 지원금 모의 계산기 ‘척척감척’, ③ 수산용 의약품의 적정 사용을 돕는 ‘수산물 헬스케어 알리미’이다.
① AI 기반 어선·어선원 사고 예방 서비스 ‘능동형 어선원 안전관리 시스템’ 및 ‘조업 안전해(海)’
먼저, 과거 사고 통계와 실시간 기상정보 등을 종합·분석하여 사고 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 서비스가 도입된다. ‘능동형 어선원 안전관리 시스템’은 어선원에게는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상황에 맞는 사고 예방 정보를 신속히 안내하고, 어선원의 안전과 보건을 관리하는 안전 감독관에게는 고위험 어선의 특별점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장과 감독기관이 함께 사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일반 국민도 해역별 사고 위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어업인과 낚시 이용객뿐만 아니라, 동력수상레저기구 이용자 등 일반 국민 누구나 ‘조업정보알리미’ 앱*을 설치하고 ‘조업 안전해(海)’ 기능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출어 해역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② 예상 폐업 지원금을 미리 계산하는 ‘척척감척’
‘척척감척’은 감척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업인이 감정평가 전에 폐업 지원금을 직접 계산해 볼 수 있는 모의 계산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어업인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선령·톤수, 어획량, 판매단가, 어업 경비 등을 누리집에 입력하면 「수산업법 시행령」 별표10에 따른 계산식을 적용해 폐업 지원금 모의 계산 결과가 산출된다.
이를 통해 어업인은 사전에 개략적인 폐업 지원금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어 감척 사업 참여 여부를 보다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모의 계산 결과는 단순 참고용이며, 최종 지급되는 폐업 지원금은 어업의 손실액 조사기관과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들의 감정평가를 통해 확정된다.
③ 수산용 의약품의 적정 사용을 돕는 ‘수산물 헬스케어 알리미’
‘수산물 헬스케어 알리미’는 양식 어업인이 수산용 의약품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약품 정보 확인과 투약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수산용 의약품은 양식 품종과 질병, 물고기 무게, 투약 방법에 따라 사용량과 투약 후 출하 대기기간이 달라 고령 어업인 등이 의약품 외부 표시를 통해 직접 적정 투여량과 출하 가능 시기를 가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서비스는 사진과 음성, 간편 검색으로 약품의 기본정보와 용법·용량을 알려주고 적정 투여량과 예상 출하 가능일을 계산해 준다. 또한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수온과 위험 정보, 인근 진료 및 병성감정기관 정보도 제공함으로써 부적정 투약 위험성을 줄이고, 질병에 대한 치료와 고수온 등 재해 시 폐사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발표된 3가지 서비스는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현장의 어려움과 행정적 불편을 해결하고자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일부 서비스는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직접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의 정확성과 이용 편의성을 보완하고, 보안성 등을 점검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서비스들은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AI·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라며, “앞으로도 어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제공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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