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재, 일곱 번째 연장 명승부 끝에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3회 대회’서 데뷔 첫 승 달성

김평진 기자

pyounginkim@naver.com | 2026-07-29 21:45:02

▲ 변진재
[뉴스서치] 변진재(37.쿠콘)가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3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7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 7,6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변진재는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출발한 변진재는 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8번홀(파3)과 9번홀(파4)에 연속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후반 들어 다시 안정세를 찾은 그는 12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변진재는 정재현 2575(21), 정세윤(31)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세 번째 승부까지는 세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네 번째 승부에서 정세윤이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사이 변진재와 정재현은 파를 기록하며 2인 승부로 끌고 갔다.

이후 두 선수는 여섯 번째 연장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결국 역대 데이비드골프 투어 최장인 일곱 번째 연장에서 우승자가 결정됐다. 정재현이 더블 보기를 범한 사이 변진재는 파로 막아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변진재는 “정말 기분이 좋다.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 기분을 조금 더 만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웃으며 경기 소감을 남겼다.

2010년 입회한 뒤 2011년부터 KPGA 투어에서 꾸준히 활약한 변진재는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준우승, 2022년 ‘LX챔피언십’ 3위 등 우승에 가까운 순간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우승과는 연이 없었던 그는 이번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3회 대회’ 우승으로 그 갈증을 풀어내게 됐다.

그는 “아마추어 때는 우승을 했었는데 막상 프로가 되고 나서는 우승이 한 번도 없었다. 이번 우승을 통해 많이 배운 것도 있고, 우선 우승을 했다는 것이 나에게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어줄 것 같다”고 데뷔 첫 우승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기존 데이비드골프 투어 최장 연장전 기록은 ‘2014 KPGA 챌린지투어 카스코 시리즈 14회 대회’의 연장 6홀이었다. 변진재는 오늘 우승으로 데이비드골프 투어 사상 최장 연장전 우승자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변진재는 “연장전이 진행된 군산CC 18번홀은 플레이해본 선수들이 꼽는 정말 까다로운 홀이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계산한 대로 플레이를 했던 것이 우승으로 이끈 것 같다”며 “첫 번째 연장부터 마지막 연장까지 모든 샷들이 다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프로 데뷔 후 좋은 모습을 보일 때나 안 좋은 모습을 보일 때나 묵묵하게 계속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남은 대회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집중해서 또 다른 우승을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남겼다.

변진재의 뒤를 이어 정재현과 정세윤이 공동 2위, 성준민(24), 조성민(25), 김한민(23), 문건일(25)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스코어의 한계를 넘는 도약’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는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군산CC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리는 ‘14회 대회’로 그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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