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가납리비행장 민관군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오보균 기자
ohboh@naver.com | 2022-05-26 15:17:57
양주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적면 민관군 상생발전협의위원회를 발족하고 지역갈등 해소와 군작전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석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유기종 육군1군단 부군단장, 민의식 민관군협의회 광적면 대책위원장 등 상생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 전투력 유지 여건 보장과 비행장 주변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민관군은 가납리비행장 군 헬기부대 배치 및 전력화,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완화, 광석택지지구 주택 군관사 매입, 비행장 방음벽 설치 등 주민요구 지원사업 추진, 헬기운항 축소운행 등 주민생활 개선방안 모색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주민과 양주시, 1군단 관계자 등 민관군 대표자로 구성된 상생협의회는 지역발전 지원과 군 전투력 유지 여건 보장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조정·협의안을 도출하는 등 민관군의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양주시는 이번 상생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난 2018년 국방부의 광적면 헬기부대 배치계획을 두고 이어진 민·군 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민관군이 상생과 화합의 단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의식 위원장은 “먼 길을 돌아온 새로운 시작인 만큼 상생의 마무리까지 잘 진행되길 기대한다”며 “양주시, 1군단 모두 협약 취지가 잘 지켜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기종 부군단장은 “가납리 지역에 도움이 되는 군의 역할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민관군이 상생 발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석 시장 권한대행은 “민관군 상생합의에 이르게 된 것에는 광적 주민들의 헬기배치 운용에 대한 양해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앞으로 시는 민군협력과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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