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서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업무협약
지역사회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역할 기대
김위택 기자
kimouitaek@hanmail.net | 2022-08-03 08:37:35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부평종합재가센터는 최근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과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는 인천시 일자리경제과가 간호, 사회복지, 행정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만 50~70세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일자리 사업이다.
참여자는 현재 38명이며 부평종합재가센터를 비롯해 지역 내 7개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일터와 사람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사업을 맡아 운영 중이다.
부평센터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전문인력 4명과 함께 부평구와 추진 중인 이동지원서비스, 영양죽 지원·안전확인 서비스 등 통합돌봄 사업을 진행한다.
복지지도 만들기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전화로 안내·상담하는 서비스도 맡는다.
부평센터에서 일하는 참여자들의 평균 연령은 60대로 간호조무사, 행정 공무원 등 경력을 가지고 있다.
업무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주 30시간으로 휴게 1시간을 보장한다.
월 급여는 인천시 생활임금 10,670을 기준으로 한다.
식대와 교통비도 별도 지원한다.
올해 사업 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10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간호사 경력이 있는 A 씨는 “간호사로 수년간 일해왔기 때문에 이동지원서비스, 안전확인 등과 같은 업무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며 “이곳에서 쌓은 경험이 다른 일에 도전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지원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동을 도울 가구원이 없는 단독가구가 대상이다.
병원 입·퇴원, 은행 업무, 공공·민간서비스 신청 등을 돕는다.
모두 200가구가 대상이다.
영양죽 지원·안전확인 서비스는 일주일에 두 번씩 방문해 죽 배달과 함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2인 1조로 활동한다.
부평구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가정,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주민등록상 혹은 실질 거주가 1인인 가구이며 만성질환, 소화기 수술 등으로 소화흡수 능력이 떨어졌거나 씹는 행위가 어려운 이들이 대상이다.
심효명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 신중년사업팀장은 “현재 노무나 회계·세무 컨설팅을 할 수 있을만큼 경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참여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배영준 부평종합재가센터 팀장은 “이동지원사업은 거동이 불가능한 대상자를 우선 배치해 혹시나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을 사전에 대비하려고 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이들과 밀도있는 통합돌봄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 뉴스써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