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농업기술센터 메주 만들기 행사 개최
백령면 전통된장 생산을 위한 첫걸음
김위택 기자
kimouitaek@hanmail.net | 2022-12-21 14:30:29
전통장류 연구회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콩을 활용한 특산품 개발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난 10월 창립되어 전통장류 제조에 대한 이론교육과 전통된장 제조 실습 교육을 하는 등 장류생산 기초다지기를 완료했다.
이번 메주 만들기 행사에 사용되는 콩은 백령면 실증시험포에서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자 재배한시험용 콩 850㎏을 활용해 진행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메주 만들기 행사를 통해 잊혀지는 전통 장류의 제조 방법을 계승하고 나아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산품을 개발해 농산물 소비 촉진 및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전통장류 생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지만 한번 기반이 조성되면 투입 대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장류 사업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기반을 조성하고자 전통장류 연구회의 전문기술 교육과 컨설팅 등 장류 가공 전문인력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행사 참여한 연구회원은 “메주 만들기 행사를 통해 전통메주의 제조와 숙성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기쁘다며 매년 전통된장을 담궈 기술을 보존하고 잘 될 경우 판매까지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옹진군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담당은 “2023년 콩의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지역 적응 품종인 대찬콩을 실증시험포 2㏊에 재배하며 시범 기술을 적용 하고자 한다.
또한 수확된 콩은 11월 메주 만들기 행사에 활용해 장류 연구회의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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