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군 가루쌀 재배 모습 |
[뉴스서치] 산청군이 쌀 값 안정화를 위해 쌀 수급 조절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산청군에 따르면 전략작물직불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벼 적정 생산과 소득작물 재배 확대 등을 통해 쌀 수급 조절로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
먼저 농림식품부의 전략작물직불제는 기존 논활용직불을 확대 개편해 밥쌀용 벼 재배면적을 수요에 맞춰 감축하면서 수입 의존작물 생산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전액 국비 지원 사업인 이 사업은 벼를 재배하던 논에 겨울에는 식량작물, 여름에는 콩이나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 다른 작물을 단작 또는 이모작 할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단가는 동계작물(조사료)은 ㏊당 50만원, 하계작물 중 논콩과 가루쌀은 ㏊당 100만원, 하계조사료는 ㏊당 430만원이다.
동계 밀 또는 조사료와 하계논콩 또는 가루쌀을 이모작 할 경우 인센티브가 적용돼 ㏊당 25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내달 31일까지 가능하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생산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사료 및 쌀 이외의 식량작물 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6월 23일까지 신청 기간인 이 사업은 지난해에 벼를 재배하고 올해 신규 타 작물 전환 희망 농지가 대상이다.
지난해 벼에서 타 작물로 신규전환 후 올해까지 계속해서 타 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지도 가능하다.
벼 이외의 다른 작물 재배뿐만 아니라 휴경도 신청할 수 있다.
오는 5월 31일까지 신청 기간인 벼 적정 재배면적 감축 협약은 지난해에 벼를 재배한 농지에 올해 타작물이나 휴경을 계획한 농지가 대상이다.
또 지난해 감축협약에 참여해 인센티브를 받은 대상 중 논에 타 작물 재배 또는 휴경을 계획하는 농지도 가능하다.
콩재배 농가는 ㏊당 150포, 그 외 일반작물 재배농가는 ㏊당 300포의 공공비축미를 배정 받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사업 신청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산청군 관계자는 “쌀 값 안정화를 위해 벼 재배면적을 적정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콩,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 타 작물 전환을 통한 쌀 수급안정을 위해 대규모 벼 재배농가 및 농업법인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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