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국과 필리핀' 저작권 협력으로 콘텐츠 산업의 미래 잇다

김위택 기자 / 2026-08-11 11:05:07
8월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6 한-필리핀 저작권 포럼 및 정부 간 회의’ 개최 [20260811104208-52758][뉴스서치]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 필리핀 지식재산청과 함께, 8월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6년 한-필리핀 저작권 포럼(오전)’과 ‘2026년 한-필리핀 정부 간 회의(오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저작권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신탁관리단체(CMO) 간 교류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2011년부터 필리핀 지식재산청과의 저작권 분야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2년 저작권 필리핀사무소 개소, 2014년 ‘저작권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계기로 16년여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한 동남아 3개국(태국·베트남·필리핀) 통합 포럼에 이어 필리핀 현지에서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필리핀의 최신 저작권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 간 심도 있는 정책 협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한-필 저작권 포럼’은 창작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저작권 보호와 산업화 등 2개 주제 분과로 나눠 진행한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한국저작권보호원이 ‘디지털 환경에서의 저작권 보호·집행’을 주제로 저작권 보호 심의 제도와 심의 절차를 소개하고, 저작권 침해 대응을 위한 최신 보호·집행 정책을 공유한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인공지능(AI) 시대 음악 신탁산업의 새로운 도전과 권리 정보 관리 혁신’을 주제로 음악저작물 권리 정보(DB) 구축과 관리 체계 등을 소개한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저작권 분야 공공기관(한국저작권위원회·한국저작권보호원) 관계자가 발제하고 필리핀 신탁관리단체(CMO)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관계자들이 참여해 양국의 저작권 정책과 산업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필 저작권 정부 간 회의’에서는 문체부 안미정 저작권산업과장과 필리핀 지식재산청 테오도로 파스쿠아 청장이 참석해 신탁관리단체(CMO) 교류·협력, 인공지능(AI)과 저작권,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 등 3개 의제를 중심으로 양국의 정책 현황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포럼에서 공유할 양국의 신탁 관리 정책을 바탕으로 신탁관리단체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필리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 문화콘텐츠 시청 시간과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 ‘케이-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문체부는 필리핀과 저작권 분야 협력을 지속해 필리핀 현지 시장에 ‘케이-콘텐츠’가 안정적으로 수출되고, 양국 콘텐츠가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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