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정부혁신 국무총리상 수상 '하늘길을 열어 생명을 지킨다!'

이정화 기자 / 2025-12-08 12:25:28
▲ 국방부

[뉴스서치]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국군의무사령부의 '군⸱소방 협업을 통한 응급환자 대응체계 구축' 사례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개최하는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혁신사례 중 최고를 가리는 경연 행사로, 현장 심사와 국민 평가단 투표를 통해 최종순위를 결정한다.

12월 4일 청주 오스코 정부혁신 박람회 현장에서 개최된 본선에서는 참여⸱소통, 민원 서비스, 일하는 방식 혁신 세 분야에서 총 13건에 대한 경연이 열렸다.

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 사례는 국민 생명을 살리는 우수 협업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참여⸱소통'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기상 악화, 야간, 도서지역 등 민간 헬기 운항이 어려운 상황에 군 구조 헬기를 긴급 투입하여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등 인천 소방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국민 생명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단순한 헬기 제공을 넘어, 군⸱소방 합동훈련 및 교신체계 통합, 24시간 핫라인 구축, 실시간 응급환자 데이터 연동 등 군-소방 간 응급환자 협업 기반 대응체계 제도화를 이뤄낸 점이 주목받았으며, 실제 국민의 생명을 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군의무사령부와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3월, 응급환자 헬기 이송을 위한 의료종합상황센터-인천소방본부 핫라인 구축, 군 의무후송 전용 헬기를 활용한 서북도서 군사 제한구역 응급환자 이송지원, 군 헬기의 이착륙 시 인계점 통제 및 119구급차 연계 지원, 구급대원과 군 의료인력 간 교육 및 훈련을 통한 직무 수행 역량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3월 이후 총 6건의 민간 응급환자 후송을 지원했으며,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백령도 지역에서 급성 충수염 환자의 응급수술을 위한 후송, 대청도에서 50대 뇌졸중 환자 긴급 후송, 연평도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상으로 의식을 잃은 80대 민간인 긴급 후송 등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켰다.

김경욱 국방부 기획관리관은 "이번 수상을 통해 국방분야의 혁신이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군 자원의 공공적 활용과 현장 중심 정책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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