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한국과 벨기에' 수교 125주년 맞아 중소기업 교류 협력에 교두보 마련

김진환 기자 / 2026-06-11 12:30:16
2026년 6월 10일 13:00, 벨기에 브뤼셀에서 양국 간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
▲ 중소벤처기업부

[뉴스서치] 중소벤처기업부는 6월 10일 13시, 벨기에 중소기업·자영업자부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대한민국과 벨기에 수교 후 양국이 중소기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가 (연방 정부) 간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에 새로운 지평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깊다.

벨기에는 서유럽의 지리적 중심이자 유럽 시장으로 나아가는 핵심 관문으로서, 창업 인프라와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작은 내수 시장 극복을 위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는 강소기업 중심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진출 전초기지이자 전략적 거점 활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한국과 벨기에 간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분야 양해각서에는 양국 정책대화를 통한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교류와 기술협력, 비즈니스 매칭 사업 추진 등 상호 협력 방안이 반영됐다.

양해각서 체결 후에는 노용석 제1차관과 벨기에 엘레오노르 시모네 중소기업·자영업자부 장관 간 정책 교류방안 논의 등을 위한 양자면담이 진행됐다.

양자면담에서 노용석 제1차관은 벨기에의 비즈니스 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연계한 스타트업 협력 필요성 등에 의견을 교환하며,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6’에 벨기에 정부 관계자와 스타트업을 초청하는 등 양국 교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중기부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국가창업시대 도약을 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올해 5월 개소한 글로벌 창업 협업공간인 SVC (Startup Venture Campus) 서울을 소개하며, 양국 간 정책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노용석 제1차관은 “벨기에는 ‘유럽연합의 심장’ (Heart of EU) 으로 불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기업 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 벨기에 연방 정부와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진출에 실질적이고 역동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용석 제1차관은 같은 날 오전에 열린 ‘벨기에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EU(유럽연합) 통상 규제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물류 및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기업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럽 현지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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