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디펜딩 챔피언 옥태훈, 국내 최고 권위 대회서 올 시즌 첫 승 노린다

김평진 기자 / 2026-05-25 16:10:04
▲ 옥태훈

[뉴스서치] “꾸준한 경기력으로 상위권 경쟁을 하다 보면 우승 기회는 자연스럽게 찾아올 것”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가 개막 10일을 앞둔 가운데 2025년 본 대회 우승자 옥태훈(28.금강주택)이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69년을 이어온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한 47번째 선수인 옥태훈은 당시 우승으로 우승상금 3억 원, 투어 시드 5년(2026~2030),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을 가져갔다.

옥태훈은 “KPGA 투어 우승이 없었던 만큼 스스로에 대한 부담도 많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있었다. 지난해 시즌 초부터 ‘언제 첫 승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털어놓은 뒤 “매 대회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된다’는 자기 암시를 계속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특히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샷 하나, 퍼트 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하면서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다. ‘KPGA 선수권 대회’라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 KPGA 투어를 뛰는 선수로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정상에 오르며 KPGA 투어 개인 통산 1승이자 시즌 첫 승의 포문을 열었던 옥태훈은 이어진 ‘KPGA 군산CC 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KPGA 경북오픈’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3승을 일궈냈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은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125개 대회 출전만에 만들어낸 우승이기도 하다.

옥태훈은 지난해 KPGA 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 포함 톱10에 10회 진입, 17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활약으로 2025년을 ‘옥태훈의 해’로 만들었다. 그 결과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와 함께 ‘상금랭킹 1위’, ‘덕춘상(최저타수상)’, ‘TOP10 피니시상’,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MIP(기량 발전상)’까지 5관왕에 오르며 시즌을 마감했다.

옥태훈은 현재까지 열린 KPGA 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올시즌 최고 기록은 개막전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옥태훈은 “개막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 기대했던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너무 낙심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훈련에서 샷과 퍼트 감각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어지는 대회에서는 다시 한번 집중력을 끌어올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옥태훈이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1987년, 1988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기록했던 최윤수(78) 이후 38년만에 ‘KPGA 선수권대회’서 2연패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올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옥태훈은 “지난 ‘KPGA 경북오픈’에서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보니 확실히 평소와는 다른 기분이었다. 우승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부담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조금 무겁게 느껴졌고 결과도 만족스럽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좋은 공부를 했다고 생각한다. ‘KPGA 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만 이번에는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내가 준비한 플레이에 더 집중하고 싶다. 초심으로 돌아가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1958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막을 연 ‘KPGA 선수권대회’는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대회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총상금 16억 원, 우승상금 3.2억 원 규모로 6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CC 남, 서코스(파71. 7,205야드)에서 펼쳐진다.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 포인트와 KPGA 투어 시드 5년(2027~2031)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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