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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7일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담긴 개헌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
[뉴스서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7일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담긴 개헌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회를 방문, 우원식 국회의장을 면담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우 의장을 면담하고, 5·18과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헌법에 명시한 개헌안 국회 의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이번 개정안을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어 이날 본회의 표결은 무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5·18과 부마민주항쟁의 헌법적 가치에 깊은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12·3 불법 비상계엄과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번 개헌안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강 시장은 우 의장 면담을 마친 뒤 오후 2시 시작된 국회 본회의를 방청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39년 만의 개헌인데 국민투표로 가기도 전에 국회 의결에서 투표 불성립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12·3비상계엄으로 큰 고통과 혼란을 겪었고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없도록 헌법을 고치자는 것이다. 이것이 국회에 주어진 분명한 역사적 책무이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개헌은 나라의 미래다. 개헌에 정략을 끌어들이면 나라의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 이대로 국회의 책무를 멈춰서게 해서는 안 된다. 어떤 길이 국민 속에서 함께하는 길인지, 헌법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길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5월8일 본회의를 재소집해 헌법 개정 표결을 다시 하겠다. 반드시 표결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참담하다. 12명의 의인이 나타나서 국민에게 개헌투표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끝내 국민의 개헌투표 기회를 박탈시키는 일이 일어났다”며 “찬성·반대는 국회의원 소신이지만, 이번 투표에 불참하는 행위는 단순 반대의 의미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국민투표를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국민들은 국회에 국민 기본권을 보장하라는 뜻으로 권한을 주었는데, 국회는 국민들의 뜻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강 시장은 이어 “5·18과 부마 가족들, 시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함께 또 힘을 내서 우리가 끝끝내 뜻을 이루는 길에 함께 하자. 8일 본회의가 다시 열리는 만큼 12명의 의인이 나타나 기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헌법 전문 개정안의 국회 의결을 앞두고 지난 5일 시청사와 전일빌딩245 외벽에 ‘대한민국헌법 전문 개정안’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5·18정신이 대한민국의 법통과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임을 명문화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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