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맘’은 아이돌봄 수요 증가와 단기간 아이를 돌봐줄 베이비시터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아짐에 따라 동작구 어르신행복주식회사가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동작구 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전국 최초로 자치구 차원에서 출자해 설립한 시니어 고용기업으로 만 73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며 산타맘과 해피클린 건물청소, 소독 및 방역, 주거개선 등 관내 주변을 깨끗하게 조성하는 서비스 , 할미꽃 손수건, 열쇠고리, 에코백 등 핸드메이드 작업 과정을 통해 상품을 제작 및 포장 등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타맘’은 산타와 엄마의 합성어로 영·유아기, 아동기 아동을 대상으로 육아 관련 가사 업무를 수행하고 지난달까지 총 15기에 걸쳐 21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구는 이번 16기 산타맘 ‘베이비시터 교육’은 6월 13일부터 24일까지 동작구 어르신일자리센터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영·유아교육, 놀이지도 등 총 10회에 걸쳐 약 10명의 전문가가 아동 연령에 맞는 뇌, 언어, 인지, 사회성 발달단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동화구연 색종이, 끈, 가위를 이용한 놀이지도 수유 및 이유식 실습 성인지교육, 아동학대예방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또한 산타맘으로 활동한 선배 어르신들의 경험담 청취와 베이비시터 활동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보건소 약사를 초청해 상황에 맞는 올바른 약 사용법 등을 배운다.
교육 30시간을 이수한 수강생은 수료증을 발급받고 직업적합성면접, 건강상태 등을 확인 후 고객대면심사를 거쳐 구인 가정과 연계된다.
8기 수강생 A씨는 교육을 이수한 후 5살과 7살 형제가 있는 가정으로 연결돼 2년 넘게 일하고 있다.
하루 3시간씩 주 5일 아이들의 유치원 하원을 돕고 씻기기, 간식 및 저녁 챙기기, 책읽기 등 아이들을 돌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교육생의 선발인원을 최대 20명 이내로 제한하고 수강생 간 거리두기, 두 칸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한다.
전혜영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정에는 안심돌봄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써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