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서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 기타학교, 특수학교 등의 학교시설이 전체 건물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밖에 되지 않으나, 탄소중립 관련 교육 및 홍보, 인식 개선 효과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학교시설의 위상은 크다.
이 연구는 중앙정부와 인천광역시의 건물 에너지 관련 주요 계획 및 정책, 제도를 살펴보고 인천광역시 학교시설 에너지 소비 현황 검토 및 학교시설 대상 그린리모델링 시범사례 검토를 통해, 인천광역시 학교시설 에너지 소비 절감 관련 시사점을 도출했다.
인천 학교시설에서 에너지 소비와 관련 있는 건물 노후도의 경우, 30년 이상 된 학교시설의 비중은 전국보다 낮고 15년 미만 학교시설 비중은 전국보다 약간 높았으며 군·구별로 살펴보면, 30년 이상 된 학교시설이 강화군에 가장 많았고 그다음 미추홀구, 옹진군 등의 순이었다.
인천광역시 학교시설의 단위 면적당 난방 에너지 소비량은 전체 면적 기준 0.0059TOE/㎡이고 난방 면적 기준 0.0086TOE/㎡ 수준이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한편 정부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이 접목된 제로에너지 학교 조성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천시도 재정사업 분야 56개 동과 BTL 21개 동이 선정됐고 이 가운데 2021년도 사업은 재정사업 분야 16개 동과 BTL 5개 동이다.
인천연구원 한준 연구위원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앞둔 상황에서 학교시설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관련 우선적 투자를 통해 학생·시민들의 인식개선과 교육 그리고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 뉴스써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