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궁집 일대 관람객 편의를 위한 탐방로 연못, 노후 배수로 조성 공사와 수목정비 계획 등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최종 승인됨에 따라 시는 설계 용역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궁집은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능성위 구민화와 혼인하자 영조가 옹주를 위해 궁을 짓는 목수와 재목을 보내어 지어준 곳으로 ‘궁집’이라는 칭호가 생겼으며 옹주가 혼인한 후 사망할 때까지 거주했던 곳이다.
궁집은 건축 연도가 명확하고 당시의 전통 건축물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어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4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관리돼 왔으며 기존 궁집의 소유자였던 무의자문화재단으로부터 지난 2019년 기부채납 받아 개방과 활용을 위한 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궁집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둘레길에 돌담, 수목 정비 등 경관 개선과 공간 활용을 위한 보존정비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동시에 1970~80년대 여러지역에서 궁집으로 옮겨졌던 한옥을 정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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