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원을 비롯한 주택가 곳곳에 서식하고 있는 집비둘기의 개체수가 늘면서 강산성의 배설물이 문화재나 건축물, 각종 시설물 등을 부식시키고 있다.
배설물과 흩날리는 깃털은 위생에도 좋지 않아 구민 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조류기피제는 집비둘기가 싫어하는 향 성분을 사용한 겔 형태의 약품으로 조류나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이다.
원하는 곳에 30~40㎝ 간격으로 부착하기만 하면 설치가 완료되므로 사용법이 매우 간편하다.
조류기피제를 보급받길 원하는 주민은 중구 환경보호과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필요한 양만큼 수령이 가능하다또한, 구는 재산이나 생활에 피해가 큰 서식지 또는 구민의 요청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먹이주기 금지 홍보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SNS 등을 통해‘집비둘기 먹이주지 않기'를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조류기피제 지원과 비둘기 먹이주기 금지 주민실천 유도 등으로 비둘기의 집단서식 환경을 없애고 이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스스로 먹이를 구하게 함으로써 구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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