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6월 남부 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 발생 밀도가 높아져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릴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률이 약 30% 정도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경과가 좋으면 약 1주를 전후로 열이 내리고 회복되지만, 회복되어도 약 30~50%는 신경계 합병증이 남을 수 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경우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백신 종류에 따라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논·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사람 등 고위험군도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고동훈 오산시보건소장은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 시 밝은 색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며 그 외에도“모기 기피제 사용, 실내 및 야외 취침 시 방충망 사용,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웅덩이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 서식을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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