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우특보가 해제되고 수해 복구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날 특강을 진행한 것이다.
특강에 앞서 이 시장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이 여러 곳이 있어서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피해복구와 대민 지원을 지시했다”며 “구성 지역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평소 문학, 그림, 음악 등을 좋아해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련 공부를 해 왔는지만 부족한 게 많다”며 “그러나 충정노인대학에서 특강을 요청해 직접 강의자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스토리가 있는 그림’이란 주제로 유명한 미술 작품들을 소개하며 작가와 관련된 일화, 작품과 연관이 있는 영화, 건축, 문학 등을 함께 소개했다.
이 시장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소개하면서 ‘모나리자’가 왜 외국에선 전시될 수 없는지, 모나리자의 가치는 얼마나 큰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모나리자’를 작가적 관점에서 독창적으로 해석하고 자신만의 작품으로 재창조한 콜롬비아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 마르셀 뒤샹 이야기를 하며 그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도르 문디’ 스토리도 자세히 이야기 했다.
이 시장은 ‘키스’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를 주제로 한 영화 ‘클림트’와 ‘우먼인골드’를 함께 소개하고 클림트가 베토벤 교향곡 ‘합창’에서 영감을 얻어 그렸다는 벽화 ‘베토벤프리즈’를 설명하면서 ‘합창’의 주제곡 격인 ‘환희의 송가’의 한 구절을 부르기도 했다.
이 시장은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햄릿’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햄릿’의 줄거리를 상세히 등 창의적인 강의로 어르신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조영재 대한노인회 용인시 기흥구지회장은 “시, 음악, 그림은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장르인 만큼 오늘 이 시장님의 특강이 우리 대학 수강생들의 마음을 살찌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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