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간담회는 현장 인력과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의심가구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지역 복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전국의 촘촘한 우정 기반시설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발굴·해소 및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복지등기’우편사업을 소개했다.
이번 사업은 사각지대 의심가구를 집배원이 방문해 복지혜택 안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대상가구의 위기상황 여부를 점검해 지자체에 전달함으로써 대상가구에 선제적 지원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서울 종로구 등 3개 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며 연중 8개까지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취약계층이 위험에 처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 기업, 정부, 지자체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체계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간담회에는 에버영피플, 엑스비전 테크놀로지, 카카오, 네이버, KT 등 디지털 포용 관련 기업과 대한노인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다수 참여했다.
참석자들의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대한노인회 우보환 본부장은 고령층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위한 디지털 교육 및 일자리 발굴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취약계층 돌봄과 관련해, 네이버 옥창훈 부장은 고령화·1인가구 증가에 따라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케어콜 등 디지털 기술로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신형철 실장은 장애인의 신체·인지능력을 제고하는 휴먼증강 기술에 관해 발표했다.
아울러 누리집·앱·무인안내기 등 지능정보제품의 정보 접근성 보장에 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박윤규 차관은 “일상생활과 사회·경제 전 영역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가운데,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함께 잘사는 나라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분야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고려와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을 모든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보편권으로 보장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디지털에 접근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한 디지털포용법 제정 등 법·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기술 개발 정책들을 수립하도록 종합 검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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