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8월 12일 국내 전자상거래 브랜드 인수기업 A사와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유아용품 전문 스타트업 ‘㈜인베클’이다.
㈜인베클의 이하나 대표는 지난 6월 A사로부터 브랜드와 지식재산권 등을 포함해 영업용 중요 자산을 모두 양수·양도하는 ‘자산 양수도’ 형태 엠앤에이를 제안받았다.
이 대표는 더 공정한 환경에서 성공적인 계약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 경기도가 운영 중인 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한 유형자산의 양수도 계약을 넘어, 유형자산과 지식재산권, 매출 및 매입처 거래 정보 등을 포괄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했다.
이에 지원센터의 전문가들은 ㈜인베클에 협상전략 컨설팅 등을 지속해서 제공함과 동시에, 중개자문기관 전문 컨설팅도 연계 지원하는 등 성공적인 자산 양수도 형식의 계약이 추진되도록 전방위로 도왔다.
이하나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회수한 자금을 토대로 새로운 브랜드 창출을 위한 재창업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지원센터 설립 목적인 공정한 엠앤에이를 통한 창업과 투자, 성장과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창업생태계 조성’에 부합하는 성과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특히 ㈜인베클이 보유했던 ‘베이비클로’라는 브랜드가 이번 계약으로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인수돼 더 크고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이하나 대표는 “처음 엠앤에이 제안을 받고 어떻게 협상을 준비해야 하는지 답답한 상황에서 지원센터 전문가들의 세심한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계약을 할 수 있었다”며 “우리 회사와 같은 상황에 있는 다른 스타트업에게도 널리 알려져 모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엠앤에이를 도운 지원센터는 공정한 엠앤에이와 성공적 엑시트 지원을 목적으로 경기도가 지난해 5월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 설립했다.
인수합병전문가, 변호사, 회계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상주해 상시상담, 전문 자문, 교육 및 매칭데이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소 첫해인 지난해에는 상담 101건, 컨설팅 27건, 교육 5회, 매칭데이 4회를 진행했다.
김규식 미래성장정책관은 “기업 환경변화에 따른 지원센터의 발 빠른 대처와 해결방안 제시로 공정하고 성공적인 엠앤에이가 성사될 수 있었다”며 “엠앤에이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스타트업이 지원센터를 통해 동반 성장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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