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부터 가진 것이 없어 맨손과 맨몸으로 근면과 성실을 자산으로 평생을 살아오신 현종찬 님은 “내가 현재에도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누구보다도 어렵게 사는 분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어, 지금살고 있는 이곳은 경기 북부이다 보니 겨울도 빨리 찾아 오더라고 많지 않은 물품이지만 기쁜일은 나누면 배가 되고 힘든 일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쟎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줘”고 말하며 미소를 지으셨다.
70년 중반을 살아오신 현종찬 님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손수 농사일을 해 수확한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후원의 뜻을 밝혔다.
현종찬 님 집 앞 가로수는 늦가을 햇살을 받아 노오란 색감의 화려함으로 답하고 있었다.
이진모 북면장은 “경기불황과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기온으로 매서운 추위를 피부로 느끼는 북면지역 이웃을 위해 잊지 않고 온기를 나누어주시는 현종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후원한 쌀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그 마음까지 담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종찬 님의 기증은 계절이 반복되듯 흐르는 세월속에서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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