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써치]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 성내마을 마을회관 2층에는 ‘양달석미술관’이 있다. 여산 양달석 화백은 1908년 거제시 사등면 사등성 성내마을에서 태어나신 분으로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화백과 함께 우리나라 1세대 서양화가로 인정받는 분이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분이다.
양달석 화백은 1930년대 일본 동경제국미술전문학교에 유학을 다녀왔고 고향인 사등면으로 돌아와 고향풍경을 주로 그리다가 1940년대부터는 부산을 중심으로 전업화가로 살다가 1984년에 사망하셨다.
양달석 화백의 화풍은 자신의 외롭고 불우하였던 소년시절을 동심적으로 미화하려고 한 듯이 시골의 자연환경과 농촌생활의 서정을 동화처럼 정겹고 평화롭게 전개시키는 독특한 세계로 일관하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 사등성 성내마을 인근 길에는 ‘양달석 그림산책길’이 있어 양달석 화백께서 생전에 그린 그림의 사진본들이 걸려 있어 살아있는 길거리 미술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31일 오전 필자가 촬영한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 양달석 그림산책길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명 ‘농가(1953년 작, 리움미술관 소장)’ 그림 사진본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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