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치매가족의 돌봄 스트레스 감소와 기억회상을 통한 치매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김장을 하며 옛 추억을 회상하고 오감을 느끼면서 치매 치유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치매환자와 가족들은 치매안심센터 옥상 텃밭을 활용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가꾸고 키운 배추, 무 등의 채소를 수확해 김장을 준비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가족·이웃이 다 함께 참여하는 공동 작업의 성취감을 통해 사회성 향상과 심리적 안정의 효과를 얻게 돼 프로그램에 만족해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 자조모임 한울타리 가족은 “치매를 진단받고 어머니와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같은 마음을 공유하는 가족들과 봉사자들까지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해 주셔서 큰 위안이 됐고 이웃의 온정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보다 다양한 가족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 청렴한 시흥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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