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신탄리역 

김평진 기자 / 2022-11-24 08:34:22



[뉴스써치] 일제는 한반도 북부지방의 물자를 일본과 경성지역으로 반출하기 위해서 1914년 경원선 철도를 개통시켰다. 경원선 철도는 경성 용산역-의정부역-철원역-평강역-석왕사역-원산역까지 약 223km에 달하는 철도 노선이다.


6·25전쟁 이후 경원선은 ‘용산역’에서 ‘신탄리역’까지만 운행되었다가, 2012년 ‘신탄리역’ 북쪽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에 ‘백마고지역’이 개통되었다. 다만 2019년부터 경원선 복선전철공사로 동두천역부터 백마고지역까지 철도 운행이 잠정 중단되었으며, 현재 이 구간에는 경원선 대체운송버스가 운행 중에 있다.


경기도 연천군에 소재한 경원선 기차역 중에 가장 북쪽에 있는 역이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에 위치한 ‘신탄리역’이다. ‘신탄리(薪炭里)’ 지명의 유래는 과거부터 고대산이 울창한 산림으로 말미암아 임산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목재와 숯을 만드는데도 적합한 곳으로 부락이 형성된 주막집들이 있다하여 ‘신탄막(薪炭幕)’이라고 불렀다는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연천 고대산 산행을 위한 들머리를 ‘신탄리역’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연천 고대산 산행을 위해 신탄리역을 찾는 등산객들이 제법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22일 오전 필자가 촬영한 현재는 사용 중단 중인 경원선 신탄리역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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