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장염과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주로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기온이 낮은 12월부터 5월까지 많이 발생하며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섭취할 경우 발생한다.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덕양구청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자연환경에서 장시간 생존하며 소량의 입자만으로 전파가 쉬운 특징 때문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때나 감염자의 분변 또는 구토물이 묻은 손이나 물건에 접촉했을 때 직·간접적으로 전염되기 쉽다”고 말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을 8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 조리하기 등 식중독 예방 방법 준수는 물론, 사람 간 전파를 막기 위해 화장실에서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문고리·수도꼭지 등 자주 접촉하는 물건의 표면을 소독해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주변 시설 등을 소독하면 도움이 된다.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염소 농도 4% 소독액을 작은 용량 종이컵에 10분의 1 분량 넣고 물을 섞어 1L가 되게 만든 뒤 종이타월에 적셔 닦아주면 된다.
김효상 덕양구청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전염성이 강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조리 시에는 식재료와 조리도구의 세척과 소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뉴스써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