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써치] 전 날밤 뉴욕 주식시장은 미 경기부양책 협상 진전 소식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부양 기조를 재확인한 가운데,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 진전 호재가 전해졌다. ‘부양책 목표 달성’ 의지를 강조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발언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다만 예상보다 악화한 지난달 미 소매판매 지표에 지수들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77포인트(0.15%) 낮아진 3만 154.54에 장을 마감하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6.55포인트(0.18%) 높아진 3,701.17를 기록했고 이틀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3.13포인트(0.50%) 오른 1만 2,658.19을 기록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2% 내린 90.28에 거래됐다. FOMC 성명서 직후 90.62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파월 기자회견 발언 이후 다시 레벨을 낮췄다.
FOMC는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0.00%~0.25%로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성명서에서 위원회의 최대고용 및 물가안정 목표 달성에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까지 월간 1200억달러 이상채권매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채권매입 구성과 속도는 그대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연준)은 성명서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하면 자산매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금리에도 주가가 반드시 고평가됐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8% 내린 90.423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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