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8경 중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 망양정(望洋亭)

김평진 기자 / 2021-03-07 07:41:13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에 있는 망양정의 모습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에 있는 망양정의 모습

[뉴스써치] )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에 있는 망양정(望洋亭)의 모습이다.


‘망양정(望洋亭)’은 관동8경(關東八景) 중의 하나로 예전에는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에 있었으나 조선 철종 때 현재의 장소인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로 옯겨져 건축되었다.


조선 숙종은 관동팔경(關東八景) 중 망양정(望洋亭)의 경치가 최고라 하여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란 현판을 하사하였으며,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도 망양정의 빼어난 경치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관동별곡은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표작으로, 송강 정철이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면서 관동팔경과 해금강 등을 둘러보고 여행의 경로와 풍경을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여 노래한 작품이다.


관동별곡은 내용은 시상의 전개에 따라 총 4단으로 나뉜다.


1단에서는 향리에 은거하고 있다가 임금의 부름을 받고 강원도 관찰사에 제수(除授)되어 강원도 원주로 부임하는 과정을 노래했다.


2단에서는 만폭동(萬瀑洞)·금강대(金剛臺)·진헐대(眞歇臺)·개심대(開心臺)·화룡연(火龍淵)·십이폭포(十二瀑布) 등 내금강의 절경을 읊고 있다.


3단에서는 총석정·삼일포·의상대(義湘臺)의 일출, 경포대·죽서루(竹西樓) 및 망양정(望洋亭)에서 보는 동해의 경치 등 외금강·해금강과 동해안에서의 유람을 노래했다.


4단에서는 꿈속에서 신선과 더불어 노니는 것에 비유하여 작자의 풍류를 읊었다.


현재 있는 ‘망양정’ 정자 건물은 세월이 오래되어 낡은 것을 2005년 완전 해체하고 새로 지은 것이다.


‘망양정’에서 보는 동해바다와 주변 풍경은 최고의 풍광을 자랑한다.



[ⓒ 뉴스써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