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갑사 해탈문

김평진 기자 / 2021-05-16 08:19:42


도갑사 해탈문
도갑사 해탈문


[뉴스써치] 도갑사 해탈문


‘도갑사(道岬寺)’는 전남 영암군 군서면 월출산(月出山) 아래에 있는 사찰로서, 신라 말 도선스님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 뒤 조선 세조 때 영암 출신인 수미(守眉)선사가 크게 중건하여 966칸에 달하는 사찰건물과 부속암자가 있는 등 크게 사세를 확장하였다.


그러나 1977년 명부전과 해탈문을 제외한 나머지 도갑사 사찰 건물이 모두 소실되었으나 복원불사가 이루어져 지금은 대웅보전 등이 복원되어 있다,


도갑사 건물 중 ‘도갑사 해탈문’은 조선 전기 성종 때 중건된 건물이다. 해탈문 기둥은 약한 배흘림을 한 둥근 기둥이며, 기둥 위의 구조가 주심포식(柱心包式)과 다포식(多包式) 양식이 섞인 형태인데 우리 나라에서 특이한 건축형태로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해탈문은 현재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불교건축에서 사찰로 들어가는 산문(山門)은 입구부터 일주문(一柱門) - 천왕문(天王門) - 해탈문(解脫門)의 3단계 구조로 되어 있는데, 해탈문(解脫門)은 3번째 안쪽 산문으로 ‘불이문(不二門)’이라고도 한다. 해탈문을 지나면 바로 부처를 모시는 불전(佛殿)이 나타나게 된다.


현재 도갑사의 경우 산문(山門)이 천왕문(天王門)이 없는 일주문(一柱門)과 해탈문(解脫門)의 2단계 구조로 되어 있다.


도갑사 해탈문 안에는 금강역사상과 문수·보현동자상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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