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장봉도 섬 산행기 1부

김평진 기자 / 2021-09-29 23:21:01


장봉도 선착장. ‘장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있다. 옹진군 북도면은 인천 영종도와 강화도 사이에 있으며 ‘신도’, ‘시도’, ‘묘도’, ‘장봉도’가 연이어 있다. 북도면의 섬들에 가려면 영종도 삼목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가야 되는데, 신도, 시도, 묘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신도, 시도, 묘도 등 3개의 섬 서쪽에 장봉도가 있다. 삼목항에서 장봉도까지는 여객선으로 약 40여분 정도 걸린다.
장봉도 선착장. ‘장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있다. 옹진군 북도면은 인천 영종도와 강화도 사이에 있으며 ‘신도’, ‘시도’, ‘묘도’, ‘장봉도’가 연이어 있다. 북도면의 섬들에 가려면 영종도 삼목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가야 되는데, 신도, 시도, 묘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신도, 시도, 묘도 등 3개의 섬 서쪽에 장봉도가 있다. 삼목항에서 장봉도까지는 여객선으로 약 40여분 정도 걸린다.


[뉴스써치]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 산행과 바다구경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것이 섬 산행이다. 필자는 서울에서의 접근성,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천 옹진군 장봉도 섬 산행을 좋아하며 1년에 한번 정도는 장봉도 섬 산행을 떠난다.



상산봉 정상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하여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4분 정도 걸어가면 상산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가 나오며, 약 20여분 넘게 오르막 산행을 하면 장봉도 봉우리 중 가장 동쪽에 있는 '상산봉'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상산봉은 해발 114m 높이로 정상에서는 영종도 앞바다와 갯벌,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등이 한눈에 보인다.
상산봉 정상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하여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4분 정도 걸어가면 상산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가 나오며, 약 20여분 넘게 오르막 산행을 하면 장봉도 봉우리 중 가장 동쪽에 있는 '상산봉'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상산봉은 해발 114m 높이로 정상에서는 영종도 앞바다와 갯벌,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등이 한눈에 보인다.


장봉도는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에 속해 있다. ‘옹진군 북도면’은 인천 영종도와 강화도 사이에 있으며 ‘신도’, ‘시도’, ‘묘도’, ‘장봉도’가 연이어 있다. 북도면의 섬들에 가려면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삼목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가야 하는데, 신도, 시도, 묘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신도, 시도, 묘도 등 3개의 섬 서쪽에 장봉도가 있다. 삼목항에 가기 위해서는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내린 뒤 운서역 앞 정류장에서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면 되며, 운서역에서 삼목항까지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장봉도 종주산행 주능선 등산로. 장봉도 동쪽 상산봉에서 서쪽 끝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장봉도 종주산행 주능선 등산로는 나무계단 등으로 정비되어 있다. 주능선 종주산행은 녹색의 산 능선과 옅은 갈색의 장봉도 해안갯벌, 구름이 있는 하얀색과 파란색이 섞인 하늘을 한꺼번에 체험하면서 걸을 수 있다.
장봉도 종주산행 주능선 등산로. 장봉도 동쪽 상산봉에서 서쪽 끝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장봉도 종주산행 주능선 등산로는 나무계단 등으로 정비되어 있다. 주능선 종주산행은 녹색의 산 능선과 옅은 갈색의 장봉도 해안갯벌, 구름이 있는 하얀색과 파란색이 섞인 하늘을 한꺼번에 체험하면서 걸을 수 있다.


9월 25일 토요일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역으로 간 다음 김포공항역에서 오전 7시 4분에 출발하는 공항철도로 환승하여 오전 7시 30분에 '운서역'에 도착하였다. 운서역 광장에서 준비해 온 김밥 등으로 아침식사를 하였고, 오전 8시 15분 운서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인천307번 버스를 탔으며 10여분만인 오전 8시 25분경 삼목항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였다.


삼목항에서 장봉도행 여객선 티켓을 구매한 뒤 오전 8시 50분 삼목항을 출발하는 장봉도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장봉도행 여객선에는 등산객,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 백패커 등 도보여행객 뿐만 아니라 차량 도선도 가능하여 차량을 이용해 장봉도를 방문하여 가을을 만끽하려는 가족일행 등 많은 사람들이 탔다.



옹암해변. 상산봉에서 서쪽 방향으로 산행하다 바다쪽으로 내려가면 장봉1리 옹암해변에 도달하게 된다. 옹암(독바위)해변은 해수욕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차량 캠핑장이 있어서 차박이나 캠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맛집 식당도 여러 곳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옹암해변. 상산봉에서 서쪽 방향으로 산행하다 바다쪽으로 내려가면 장봉1리 옹암해변에 도달하게 된다. 옹암(독바위)해변은 해수욕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차량 캠핑장이 있어서 차박이나 캠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맛집 식당도 여러 곳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오전 9시 30분경 여객선이 장봉도 동쪽 선착장에 도착하였고 필자는 장봉도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선착장 옆 여행자센터에서 배낭 등을 정리하고 등산화 끈을 꽉 매면서 본격적인 장봉도 섬 산행을 시작하였다.


장봉도 여행자센터에서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4분 정도 걸어가면 상산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에 진입하여 숲속으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길가에 밤나무와 참나무가 많아 나무에서 떨어진 밤과 도토리가 등산로에 지천에 깔려 있었다.



장봉도 흔들다리. 옹암해변에서 도로를 따라 계속 걷다가 산 능선으로 다시 진입하여 장봉도 주능선 산길을 걷다보면 도로 위 좌우측 산등성이를 연결한 흔들다리가 있다. 흔들다리 나무기둥 위에는 “자연과 시간이 하나되는 희망의 땅, 장봉도”라는 금속제 팻말이 걸려 있다.
장봉도 흔들다리. 옹암해변에서 도로를 따라 계속 걷다가 산 능선으로 다시 진입하여 장봉도 주능선 산길을 걷다보면 도로 위 좌우측 산등성이를 연결한 흔들다리가 있다. 흔들다리 나무기둥 위에는 “자연과 시간이 하나되는 희망의 땅, 장봉도”라는 금속제 팻말이 걸려 있다.


필자는 등산로 주변에 떨어진 밤 몇톨만 주워 생밤을 먹으며 어린 시절 시골에서 살면서 생밤을 먹었던 추억에 잠겼다. 길가에 널린 대부분의 밤과 도토리는 산에서 사는 동물들에게 양보하기 위해 그냥 나두고 산행을 계속하였다.


등산을 시작한 지 약 20여분 지난 오전 10시경에 장봉도 봉우리 중 가장 동쪽에 있는 '상산봉' 정상에 도달하였다. 상산봉은 해발 114m 높이로 정상에서는 영종도 앞바다와 갯벌,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등이 한눈에 보이는 등 조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상산봉에서 주변 바다와 갯벌, 영종도 등을 조망한 후 서쪽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고 산 능선에서 내려와 오전 10시 30분경 장봉1리 옹암해변에 도착하였다.



장봉도 국사봉 정상 표지목과 정자. 장봉도는 동과 서로 긴 형태의 섬인데 섬 중간에 장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국사봉(해발 150.3m)이 있다. 국사봉 정상에는 정자가 있고 정자 바로 앞에 국사봉 표지목이 있다. 국사봉 정상에는 장봉도 갯티길 1코스 신선놀이길 스탬프 박스도 있어서 종주 산행 중 스탬프를 찍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장봉도 국사봉 정상 표지목과 정자. 장봉도는 동과 서로 긴 형태의 섬인데 섬 중간에 장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국사봉(해발 150.3m)이 있다. 국사봉 정상에는 정자가 있고 정자 바로 앞에 국사봉 표지목이 있다. 국사봉 정상에는 장봉도 갯티길 1코스 신선놀이길 스탬프 박스도 있어서 종주 산행 중 스탬프를 찍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옹암(독바위)해변은 해수욕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차량 캠핑장이 있어서 차박이나 캠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맛집 식당도 여러 곳 있다. 옹암해변에서 도로를 따라 계속 걷다가 산 능선으로 다시 진입하여 장봉도 주능선 산길을 걷다보니 오전 10시 54분경 장봉도 명물 중 하나인 흔들다리에 도착하여 다리를 건넜다.


다시 종주를 재개하여 약 20여분 정도 걸어서 오전 11시 10분경 말문고개에 도착하였고 고정식 구름다리(보행교)를 건넜다.



장봉도 종주산행 중 봉화대 인근 이정표. 장봉도 종주산행 중 장봉3리를 지나 가막머리 전망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봉화대가 있다. 봉화대 조금 못 미쳐 가막머리전망대와 윤옥골(해안길)로 나뉘는 삼거리가 있으며 이정표가 이를 나타내고 있다. 산 가운데서 이러한 이정표를 만나면 내가 가야할 곳을 정확히 알려줘서 산행객에게 커다란 위안이 된다.
장봉도 종주산행 중 봉화대 인근 이정표. 장봉도 종주산행 중 장봉3리를 지나 가막머리 전망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봉화대가 있다. 봉화대 조금 못 미쳐 가막머리전망대와 윤옥골(해안길)로 나뉘는 삼거리가 있으며 이정표가 이를 나타내고 있다. 산 가운데서 이러한 이정표를 만나면 내가 가야할 곳을 정확히 알려줘서 산행객에게 커다란 위안이 된다.


'말문고개'는 과거 장봉도에 말을 키우는 옹암목장이 있었는데 국사봉 남쪽으로부터 북쪽해안까지 석성을 쌓아 서쪽 농경지대로 말 등이 못넘어 오도록 점검하던 목장의 출입문이 있던 고개라서 말문고개라 불렀다고 한다.


말문고개에서 또다시 오르막 산행을 계속하였고 오전 11시 30분경 장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국사봉(해발 150.3m)에 도달하였다. 국사봉 정상에는 정자가 있어 그곳에서 필자는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였고 북쪽 방향에 있는 강화도를 바라보며 예전에 마니산 종주산행하던 기억을 떠올랐다.



진촌해변. 장봉도 서북쪽 장봉3리에 진촌해변이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과 해수욕장이 유명하며 해변의 규모는 크지 않으나 섬 서쪽에 있어서 해지는 저녁 낙조가 아름답다.
진촌해변. 장봉도 서북쪽 장봉3리에 진촌해변이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과 해수욕장이 유명하며 해변의 규모는 크지 않으나 섬 서쪽에 있어서 해지는 저녁 낙조가 아름답다.


오전 11시 50분경 다시 종주산행을 재개하였고 오후 12시 30분경 장봉3리 마을에서 진촌해변으로 가는 고개에 접어들었으며, 다시 산 능선에 올라 가막머리 전망대를 향해 걸음을 계속하였다.


봉수대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숲속으로 난 바위능선길을 한참 동안 걸어 오후 1시 45분에 장봉도 서북쪽 끝부분인 '가막머리 전망대'에 도착하여 장봉도 종주산행을 마쳤다.


‘가막머리 전망대’에서는 서쪽으로 두개의 무인도인 '동만도'와 '서만도'가 보이는데 이곳은 천연기념물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번식지이며, 간조 때에는 섬 주변으로 커다란 모래갯벌이 노출되어 지질, 지형적인 가치가 매우 큰 곳이라고 한다.



가막머리 전망대. 장봉도 서북쪽 끝부분이 '가막머리‘이다. 옛날에 큰 봉우리라는 뜻의 감악산 끝의 머리라는 뜻으로 ’가막머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가막머리‘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서쪽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가막머리 전망대’에서는 서쪽으로 두 개의 무인도인 '동만도'와 '서만도'가 보이는데 이곳은 천연기념물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번식지이며, 간조 때에는 섬 주변으로 커다란 모래갯벌이 노출되어 지질, 지형적인 가치가 매우 큰 곳이라고 한다.
가막머리 전망대. 장봉도 서북쪽 끝부분이 '가막머리‘이다. 옛날에 큰 봉우리라는 뜻의 감악산 끝의 머리라는 뜻으로 ’가막머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가막머리‘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서쪽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가막머리 전망대’에서는 서쪽으로 두 개의 무인도인 '동만도'와 '서만도'가 보이는데 이곳은 천연기념물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번식지이며, 간조 때에는 섬 주변으로 커다란 모래갯벌이 노출되어 지질, 지형적인 가치가 매우 큰 곳이라고 한다.


이번 장봉도 종주산행 거리는 11.03km 였고, 산행시간은 휴식시간과 간식시간을 포함하여 3시간 12분이 소요되었다.


# 장봉도 종주산행 코스 : 장봉도 선착장(09:33) - 여행자센터(09:34) - 종주산행 등산로 입구(09:38) - 상산봉(해발 114m, 10:00) - 옹암해변 (10:30) - 흔들다리(10:54) - 말문고개 구름다리(11:13) - 국사봉(150.3m, 11:27 ~ 11:48) - 장봉3리 고개(12:28) - 팔각정자(12:46)- 가막머리 전망대(13:45)



장봉도 종주산행과 해안둘레길 트레킹 코스 및 기록
장봉도 종주산행과 해안둘레길 트레킹 코스 및 기록



[ⓒ 뉴스써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