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써치] ‘청간정(淸澗亭)’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있으며, 관동8경 중 하나이다.
청간정에는 현판이 2개 있는데 바깥쪽 현판은 원래 우암 송시열이 썼다고 하나 유실되었고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가 청파 김형윤이 쓴 것이다. 청간정 안쪽 현판은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다. 이승만의 호인 ‘우남(雩南)’이 현판에 쓰여져 있다. 독립운동가와 쫓겨난 독재자의 글씨가 함께 청간정에 있는데 이는 시대의 아이러니를 잘 드러낸다고 할 것이다.
사진은 지난 1월 8일 오전 이승만 대통령이 쓴 청간정 안쪽 현판을 필자가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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