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위기·AI·독립영화·로컬 콘텐츠 상생 등 4대 과제 제시
"로컬과 글로벌 상생 제1원칙…독립영화의 든든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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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청와대) |
[뉴스서치]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서밋 '뤼미에르 서밋'에 공동의장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향후 5년간 영화·영상산업에 각각 5억 유로를 투자하는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뤼미에르 서밋은 영화와 영상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처음 열린 영화·영상 분야 국제 서밋이다.
이번 서밋에는 세계 각국 문화 장관과 국제기구 인사, 영화·영상 기업 및 단체 대표, 감독과 배우 등 58개국 274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코로나19 이후 미디어 환경과 관객의 행동 방식이 크게 달라졌고, AI 기술의 확산이 영화·영상산업의 제작과 소비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장 위기 극복,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조화로운 공존, 독립영화 지원을 통한 문화 다양성 수호, 로컬과 글로벌의 상생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팬데믹과 OTT 확산으로 극장 관람이 감소한 상황에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가 있는 좋은 영화들을 더 많이 제작하고 유통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들의 극장 경험을 늘려주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와 관련해서는 산업 내 일자리 감소와 배우의 초상·음성 복제, 저작권, 학습 데이터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인공지능이 더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으로 발전하며, 그 성과가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기회가 되는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독립영화에 대해서는 "영화 산업의 미래이자 지속적인 성장동력"이라며, "새로운 창작 인재 발굴과 다양한 실험을 위해 국가적 지원과 다자주의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OTT 확산과 관련해 "로컬 콘텐츠의 세계 진출 기회가 커졌지만, 로컬 방송사의 영향력 축소와 콘텐츠 제작사의 지속 가능성 확보는 과제로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로컬 콘텐츠 제작을 선도하고, 로컬과 글로벌의 상생과 공존이 전 세계 영화, 영상 산업의 제1 원칙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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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청와대) |
한편 이번 서밋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맺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각각 5억 유로를 영화·영상산업에 투자한다.
양국은 독립 펀드로 자국 영상산업 기업을 우선 지원한 뒤 공동투자와 공동제작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끊임없는 혁신과 뛰어난 창의성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비결"이라며 "상생과 공존의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영화, 영상 산업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밋이 영화·영상산업의 미래를 비추는 '빛(Lumière)'이 되고 모두에게 하나 된 감동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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