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가뭄·폭염·수상안전 종합 점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이정화 기자 / 2026-08-13 12:15:41
9월 늦더위에도 수상안전 빈틈 없도록... 대책기간 2주 연장
▲ 가뭄 국민행동요령

[뉴스서치] 행정안전부는 8월 13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뭄·폭염 및 수상안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수상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9월 13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강수량 부족에 따라 가뭄이 발생한 남부 지역의 가뭄 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무더위가 다시 찾아올 가능성에 대비한 폭염 대책, 늦더위에 따른 수상 안전관리 등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먼저, 최근 일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뭄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지역별 저수율 현황과 가뭄대책을 점검했다. 강수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경남 지역은 저수율 33.0% 수준으로 평년(71.0%) 대비 46.5%로 낮은 상황이다. 또한 전남광주(43.4%), 전북(36.5%), 경북(47.5%) 등도 현재까지 저수율이 평년 대비 50~60%대이다.

이에, 현재까지 소방청의 물탱크차 200대, 산림청의 산불 진화차량 62대 등이 비상 급수 지원을 위해 투입되고 있으며, 가뭄에 취약한 도서지역과 소규모 급수시설 중심으로 병물 지원(27만 병), 물절약 캠페인 등도 추진되고 있다.

또한 행안부는 최근 가뭄이 발생한 지역에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 대응을 지시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정부에 급수차 추가 운행, 이동식 양수기 이용 확대, 퇴수 재이용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현장을 직접 점검하여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 애로사항 등을 꼼꼼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행안부는 폭염 사고수습지원본부 등을 운영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의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누적 3,382명이 발생했으며(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 출처: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5월 15일~8월 11일), 이 중 60대 이상이 약 45.4%를 차지하는 만큼 현장에서 취약계층 안전관리가 더욱 촘촘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지방정부에 당부했다.

또한 지방정부와 일선 소방서 간 협업을 통해 소방 예찰 활동 시 취약계층에게 냉방물품을 지급하고 폭염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이용 안내를 함께 홍보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행안부는 9월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휴가철 이후에도 물놀이 등 수상 활동이 지속될 것에 대비하여 수상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연장했다.

대책기간 연장에 따라 안전요원 배치와 전담 공무원 운영 등 안전관리 체계를 8월 23일까지 재정비하도록 지시했으며, 기상 상황과 지방정부 여건에 따라 연안해역, 하천·계곡, 폐장 해수욕장 등의 수상 안전관리를 주말까지 지속하여 성수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가뭄이 지속되는 지역의 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폭염이 재차 심해질 상황에 대비해 현장 대책도 끝까지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9월 늦더위에도 안전한 수상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수상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구명조끼 착용 등 물놀이 기본수칙을 잘 지켜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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