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강소특구, 과기정통부 연차평가 최고 ‘우수’ 등급 획득

김진환 기자 / 2026-07-01 16:40:34
전국 14개 특구 중 최상위 성과 인정…평가체계 개편 후 첫 최고등급 영예
▲ 강소연구개발특구 내에 위치한 벤처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전경

[뉴스서치]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포항강소특구가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강소특구 연차평가는 전국 14개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연구소기업 설립, 창업, 투자유치 등 정량성과와 특화사업 성과, 지자체의 특구 발전 기여도 등 정성평가를 종합해 운영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연차평가 체계가 기존 4단계에서 ‘우수-보통-미흡’의 3단계로 개편된 가운데, 포항강소특구는 전국 14개 강소특구 중 최고 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는 기존의 특구 기반 조성 중심에서 대형 기술이전과 혁신기업 배출 등 대형 성과 중심으로 평가지표가 개편된 첫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강소특구는 첨단신소재 분야를 특화 분야로 설정하고 기술핵심기관인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비롯한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특히 특구는 기획창업, 연구회 운영, 투자상담회(IR) 등 기업 성장 단계별 프로그램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사업화와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기술이전 62건, 신규 창업 16건, 일자리 창출 262명, 수혜 기업 매출액 209억 원, 투자연계 704억 원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는 특구 기업들의 판로 확대와 실제 제조공장 설립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포항강소특구는 선도기술(딥테크) 기업의 제조로 이어지는 성장을 위해 창업 후 실증시험(PoC) 및 스케일업까지 성장단계별 후속지원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특구 내외 펀드를 연계한 투자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포항시가 적극적인 특구 육성 노력을 기울인 점도 핵심 성과 요인으로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특구 지정 첨단기술기업인 에이엔폴리와 그래핀스퀘어가 지난해 말 생산거점지구인 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각각 양산 공장을 준공했다.

제2호 첨단기술기업인 에이엔폴리는 연간 1,000톤 규모의 생산 체계를 갖췄으며, 그래핀 필름 및 모듈 양산기업인 그래핀스퀘어는 CES 혁신상 2년 연속 수상 및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발명’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정수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장은 “이번 우수등급 선정은 포항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특구 기업들의 도전, 지역 혁신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2단계 사업에서는 대형 기술이전과 글로벌 사업화, 첨단 제조 기반 확산을 더욱 강화해 지역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시는 바이오, 에너지, 나노 등 미래 신성장 육성과 첨단신소재 기술혁신 인프라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기술사업화 핵심 플랫폼인 포항강소특구를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끄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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