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모두 하나’는 문화 예술 향유 기회 확장을 위한 청각 장애인 관람객 대상 전시 감상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미술관 현장 전시해설이 도슨트 또는 오디오가이드 기기로 운영되어 청각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던 점을 반영해 기획됐다.
사전에 참여 신청을 한 청각 장애인 20여명이 안석준 수어 해설사와 수원시립미술관 에듀케이터 김진우와 함께 이건용, 김창열, 이배 등 국내 대표 작가 24인의 작품을 전시한 ‘우리가 마주한 찰나’를 관람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회장 정종호씨는 “어렵게 느껴졌던 현대 미술을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수어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감상하니 이해가 잘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관람객은 영상으로 제작된 수어 해설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앞으로도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모든 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통해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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