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 콘텐츠로 변신한 ‘기생충’과 방탄소년단 콘서트, 홍콩과 러시아 한류 팬 만난다

김위택 기자 / 2021-11-07 12:29:16



[뉴스써치] 한국 대표 문화 콘텐츠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가상현실, 프로젝션 맵핑 등의 기술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로 탈바꿈해 홍콩과 러시아의 한류 팬을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한국: 입체적 상상’ 전시를 홍콩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한다.


홍콩 전시는 11월 5~25일 포탈6311에서 모스크바 전시는 11월 12~12월 3일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입체적 상상’은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한류 콘텐츠의 정수를 실감 기술과 결합해 상징적인 ‘정육면체’ 공간 안에서 다채로운 형태로 재조명하고 우리 실감 콘텐츠의 대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한국의 상상력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6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1만명 이상이 방문했던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및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전시 이후 두 번째로 기획한 전시이다.


특히 해문홍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대규모 한국문화축제 ‘코리아 콘텐츠 위크’를 홍콩과 러시아에서 개최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한류 실감 콘텐츠 체험관과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현지 한류 팬들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프랑스 전시에서 현지 한류 팬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영화 ‘기생충’과 방탄소년단 콘서트, 국립중앙박물관의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등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드라마 ‘호텔 델루나’ 등 6종을 추가해 실감 콘텐츠 총 17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현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사전에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한 사람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많은 현지 한류 팬들이 이번 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체부 김영수 콘텐츠정책국장은 “이번 실감 콘텐츠 전시로 해외 팬들이 다양한 형태의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한류가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향후 우리 콘텐츠 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콘텐츠 산업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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